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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조심하세요

by admin posted Nov 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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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면 긴장을 합니다.

여름 내내 빨리 가을이 왔음 했었는데 그런 소망이나 갈망이 욕심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물론 제가 가을을 재촉했기 때문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고,

겨울의 목전에서 한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에도 지난 여름에 더위를 참지 못하고 마음 가운데 가을과 겨울을 소망했던

나의 허술한 간구와 기도에 대해서 자책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오랫만의 새벽만들기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새벽3시...나는 이 시간에 일어납니다.
가볍게 세안을 하고, 양치를 하고, 어줍잖은 옷들을 챙겨 입습니다.

어쩌다 보니 두터운 옷이 지금은 저에게 없습니다.

결국 얇더라도 주변에 있는 이것 저것 주섬주섬 챙겨 입고 새벽을 만들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은 차가웠습니다.

한기가 심장까지 파고 들어 왔습니다.

잊고 사는 아둘람 몇몇 형제들의 얼굴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침묵하고 마음을 닫고 생각이나 상념마져도 지우며 살려고 애를 씁니다.

스스로에게 두터운 지우개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새벽 내내 차갑게 피부를 자극하는 따가움을 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새벽만들기는 주님을 갈망하는 시간으로 충만해 집니다.

연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주님만 생각 합니다.

가난하고 힘이 없기 때문에 주님을 바라 봅니다.
하늘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땅에 오셔서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그 사랑을 생각 합니다.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라고 말씀 하셨던 그분의 가난함에 대해서 묵상을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닮은듯 하여 스스로를 위안해 줍니다.

 

하지만 나는 요즘 머리 둘 곳에 대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머리 둘 곳....아...나의 딜레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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